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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학교- 별무리학교장 박현수

관리자 | 2012.01.23 07:36 | 조회 5790

 


 

 

교사선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학교

 

 

별무리학교장 박현수

 

별무리학교!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름입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이 이름을 듣는 분 중에는 저처럼 마음이 설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이름이 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일까요? 정확히 말하면 어떤 사람들이 이 이름을 들으면 마음이 설레이게 되는 것일까요?

 

별무리학교를 통해 이루어질 비전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교사선교회가 설립한 학교이지만 선교회 멤버들 중에도 이 비전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 이 이름은 그저 의미 없는 이름일 것입니다.  별무리학교는 교육에 희망을 주고자 세워진 하나님의 학교입니다. 우리 교사선교회가 꿈꾸는 그리스도의 책임 있는 제자들을 양육하고자 세운 학교입니다. 별무리학교는 모든 교과 교육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곳입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는 학급제자 양육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이 통합되어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양육해 내고자 하는 학교입니다.

 

이를 위해 별무리학교 선생님들은 공립학교 교육과정을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 3월에 학교가 개교 하게 되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1과정을 성경적으로 재구성한 교육과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재구성한 교육과정과 교육한 결과물들을 빠르면 2013년 부터는 공립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선교회 선생님들에게 소개하고 연수하는 일들을 해나가게 될 것입니다. 별무리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은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와 관련 되어 있습니다. 교육과 양육과 활동들이 서로 통합되어 있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별무리학교가 교사선교회 공동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 교육계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깊은 신음에 빠져 있습니다. 선생님의 권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너도 나도 너무 바쁘다고 아우성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2012년 명퇴 희망 교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선생님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는 방증입니다.

 

학생들 또한 방황하고 있습니다. 입시 교육에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청소년 자살률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자들이 고통하며 도와 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교사선교회 선생님들은 지금 이런 교육현장에서 고전분투하며 학급제자들을 사랑으로 교육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양육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에 양육하던 환경과 지금은 너무나 많이 다릅니다. 아니 1년이 멀다하고 양육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문화가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환경의 변화에 교사선교회가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너무나 암담할 것입니다. 암울한 교육 현실에서 별무리학교는 선교회 공동체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감당해 낼 것입니다.

 

교사선교회가 별무리학교를 통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키워내는 소명을 성실히 수행해 낸다면 이는 모든 공교육에 근무하는 기독교사들에게도 희망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 지금 좋은교사를 비롯한 많은 기독교사들이 별무리학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가는 길이 우리가 소망하듯이 정말 그리스도의 책임 있는 제자들을 양육해 낸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우리를 주목하고 있는 많은 기독교사들도 자신들이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공교육에서 양육과 교육을 통합해 제자들을 양육해 내는 일에 도전할 것입니다.

 

별무리학교는 교사선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학교입니다. 이 학교가 하나님의 뜻대로 성장해 가도록 공동체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도와야 합니다. 이것이 곧 선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선교회가 가야할 길을 별무리학교는 한 발 먼저 앞서 가며 순종해 갈 것입니다. 공교육의 모든 좋은 조건을 뒤로 하고 열악한 근무 환경인 별무리 학교에 지원한 우리 선생님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많이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순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들을 기억하고 함께 중보하며 격려해 주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주 부족한 사람입니다. 성령님께서 힘 주시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연약한 사람입니다. 이 어려운 길을 함께 가기로 결정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도해 주신 교사선교회 식구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길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저희들이 지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 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이 되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곧 만나게 될 여러분을 생각하며 박현수 간사님께서 교사선교회 회지에 올리신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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