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귀가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올립니다.

봄바람 | 2012.04.06 11:01 | 조회 2948
 

별무리 학교를 세우시고, 선생님들의 헌신을 통해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별무리 학교에 보내어 교육을 받도록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별무리 학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만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품으시고 양육해주시는 별무리학교 선생님의 사랑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주말 귀가와 관련하여 1,3,5주에는 선택적으로 귀가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3월 한 달은 매주 아이가 집에 왔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 달 동안 저희 아이를 지켜보면서 학교에 요청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생겼습니다.


첫째,  매주 아이들이 먼 길을 오고 가니 많이 피곤한 것 같습니다.

주중에 학교에서 학습활동을 하고 금요일이면 집으로 오는데 오고 가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랫동안 차를 타야하니 많이 피곤한 상태입니다.


둘째, 주중의 삶과 주말의 삶이 너무 다릅니다.

엄마의 마음은 하루 빨리 별무리 학교에 적응을 하며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지만, 하나의 행동이 습관으로 바뀌려면 최소한 3주의 시간이 필요함을 알기에 더 많은 시간을 별무리 학교에서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주말에 집에 오면 세상속의 친구들과 놀고, 일주일동안 못한 게임을 몰아서 하고 갑니다.

별무리 학교에 보내면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원해서 이곳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이인지라 주말에 집에 오면, 일주일 동안 못한 것을 주말에 다 하고 가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학교에 다닐 때는 매일 컴퓨터나 게임을 할 수 있었지만, 별무리에서 일주일동안 전혀 안하는 연습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히 몸에 배이지 않다보니, 주말을 통해서 그동안 못한 것을 다 보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의 삶이 주중의 삶과 주말의 삶이 이중적으로 되어지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학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한 달에 한번 집으로 가는 학교도 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운영이 된다고 하던데, 별무리 학교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때 말씀하신대로 최소한 2주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셋째, 아이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꽉 짜여져 있는 프로그램 속에서 주말은 조금은 여유롭게 운동을 하거나, 쉬면서 친구들과의 교제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별무리 학교의 친구들과 좀 더 많은 교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학교에 다닐 때 아이들은 참으로 바빴습니다. 학교 갔다가 학원 갔다가 정신이 없었습니다. 별무리 학교에 가면서 아이가 조금을 여유롭게 쉴 시간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매주 집에 오면서 집이 멀다보니 주말에 왔다가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바쁜 것 같습니다.

1,3,5주에 학교에 있으면서 아이들이 좀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마음에서 요청을 드린 것이구요.

학교의 입장에서 본다면 새벽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아이들과 함께 지내시면서 참으로 힘들고 주말이면 선생님들이 지쳐서 쓰러지실 것 같습니다.

별무리 학교에 보내면서 저는 아이만 학교에 보낸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학교에 어려움이 있다면 함께 기도하면서 동참하여 세워 가야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개인적으로 제안을 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주말에 선생님들이 많이 힘드실 것인데, 주중에 하는 외부강사의 수업을 주말로 옮기면 어떨지 하는 제안을 드려봅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더라도,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테니 그 아이들을 돌보는데 필요한 최소의 봉사자(학부모)의 참여를 요청하시면 어떨까요?


둘째, 공동육아하는 분들을 보면, 주말에는 당직 선생님이 계시고, 학부모님들이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있던데, 별무리 학교 학생이 50명이 넘으니, 부모님들이 각자 가지고 계신 달란트를 기부를 하면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것은 어떨지 제안을 드립니다.

꼭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으시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운동도 좋고, 학교주변 등산도 한다면 부담 없이 참여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한다면 아이들이 먼 길을 오가면서 힘들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셋째, 오리엔테이션 때 주신 자료에 보면 1,3,5주에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프로그램대로 운영을 하시더라도 학부모님들이 일 년에 한번 정도만 시간을 내신다면 원할하게 이루어 질 수 있지 않을까요?

주말에 선생님들의 개인적인 사정이 생길 수도 있을 거구요.


넷째, 글을 쓰다보니 모두가 다 별무리 학부모의 참여가 꼭 필요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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