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_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
2013년 3월 14일 8학년 1, 2반 자서전 쓰기 특강 간디의 자서전 일부를 복사했다. 약 2300자 분량의 글이다. <도둑질과 속죄>라는 내용이다. 함께 읽고 마음에 와 닿는 5개의 낱말을 적은 뒤 그 낱말을 넣어 5줄로 요약했다. 10분이라는 시간을 주었다. 2명이 발표를 했는데...민망한지 자신의 내용을 발표하는 것을 꺼려한다. 제법 잘했다. 내가 한 것도 나누었다. 나의 글을 나누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발표한 2명에게 큰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짝을 이루어 서로 나누는 시간을 줄 껄...후회된다. 수능 언어영역을 시간 내 풀려면 분당 1000자 정도의 읽기능력이 필요하다. 수능이 목표는 아니지만 일반 아이들의 수준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설명해 주었다. 빨리 읽고 요약하는 능력을 계속 훈련할 생각이다.
이어서 이미 자서전 쓰기를 경험한 승진에게 10분 특강을 부탁했다. 6학년 때 이미 자서전 쓰기를 했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힘든 일인데 흔쾌히 승낙해 준 승진에게 고맙다. 아이들은 한 사람도 졸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준다. 사진을 넣으라는 것, 저장을 잘 해 두라는 것, 챕터별로 작성해야 하는 것, 미래의 내 모습을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여 써 보라는 것 등 유익한 내용을 많이 나누어 주었다. 다음 시간에는 30권의 자서전 목록을 나누고 그 중 한 권을 골라 읽도록 권하고, 개인 자서전의 개요 짜기, 자료 수집 후 직접 컴퓨터에 작성하는 시간을 갖게 할 예정이다. 잠을 깨기 위해 연속 박수 치기 게임을 했는데 정말 짜릿했다. 22명의 학생이 순서를 정해 박수를 치는 것, 한 바퀴 돌고 다시 한 바퀴 도는데 10초 안에 해 내는 것이다. 처음 했을 때 12초 정도 걸렸는데...아이들은 한마음이 되어 10초 만에 해 냈다. 그 쾌감, 아이들의 성취감, 공동체가 하나 되었을 때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 1반 아이들은 21명이 두 바퀴 도는데 8초 걸렸다. 엄청난 기록이었다. 그 환희를 모두 경험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안내] 별무리학교 찾아오시는 길 | 관리자 | 25270 | 2011.10.06 12:50 | |
별무리마당을 오픈합니다! [8+1] | 관리자 | 25102 | 2012.02.12 00:08 | |
162 | 별무리마당을 이용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2+2] | Chris | 4159 | 2013.03.29 21:59 |
161 | 생생한 묵상일기 [2] | 이치조바 | 2536 | 2013.03.29 11:34 |
160 | 선사시대 체험하기 [7] | 이치조바 | 4471 | 2013.03.29 10:06 |
159 | 커뮤니케이션 강좌 6차시 진행 중입니다^^ [4+1] | hanbae74 | 2254 | 2013.03.29 06:54 |
158 | 10_2013년 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_8학년 자서전쓰기 단원종반 [2] | hanbae74 | 2894 | 2013.03.28 15:34 |
157 | 별무리 체험 캠프 | 이치조바 | 2358 | 2013.03.27 10:04 |
156 | 세상을 바꾼 인생의 기록 자서전 30선 목록 올립니다 [1] | hanbae74 | 3439 | 2013.03.27 02:27 |
155 | 09_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이야기_6학년 아스트리트 린드그렌 전작과 [3] | hanbae74 | 3188 | 2013.03.22 07:16 |
154 | 08_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이야기_자서전쓰기 타이핑 [2] | hanbae74 | 3638 | 2013.03.22 07:09 |
153 | 나를 힘나게 하는 아이들 [3] | 별무리샘 | 2785 | 2013.03.20 10:14 |
152 | 3월 경기지역 기도모임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4] | 성열엄마 | 2765 | 2013.03.19 16:06 |
151 | 07_생품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8학년)인생을 바꾼 자서전 30선과 [3+2] | hanbae74 | 3477 | 2013.03.19 11:57 |
>> | 06_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 [4] | hanbae74 | 3663 | 2013.03.15 14:41 |
149 | 05_2013년 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 일기 [10+1] | hanbae74 | 3928 | 2013.03.15 14:15 |
148 |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6+12] | 별무리샘 | 3982 | 2013.03.14 19:04 |
147 | 04_2013년 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 [4] | hanbae74 | 2845 | 2013.03.14 08:24 |
146 | 또 하루를 맞이하는 시간에... [2] | 빛과소금 영채맘 | 2573 | 2013.03.14 01:08 |
145 | 오늘은 더욱더 기도합니다. 별무리 가족을 위하여.. [4] | 빛과소금 영채맘 | 2635 | 2013.03.13 23:38 |
144 | 03_2013년 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 [5] | hanbae74 | 3295 | 2013.03.13 04:50 |
143 | 02_2013년 생풍샘의 좌충우돌 국어수업일기 [3+2] | hanbae74 | 2705 | 2013.03.13 0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