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패치승훈 | 2012.05.25 01:06 | 조회 3426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다음 주 수요일에 7학년 수학 단원평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시험보는데 오히려 제가 긴장이 되고 떨리네요.

 

아이들이 모르는 문제가 많으면 어떡하지?

시험을 못봐서 절망하면 어떡하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여 시험을 준비하게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아는 문제가 하나라도 더 있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 어떻게 하면 수학보충을 해줄까?

 

시험이 일주일 남았는데 아이들에게 보충해줄 시간은 별로 남지 않아서

제가 괜히 스트레스를 받네요.

행복한 스트레스겠죠?

 

수학 보충이 끝나고

주말에 아이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내일 나누어줄 학습자료를 만들다 보니깐 시간이 늦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곤치 않고 행복하고 설레는 것이 참 감사하네요^^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는 교사라는 직업이 딱 맞나봐요~~^^ 

 

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주말에 최선을 다해서 시험을 준비하면 좋겠네요~~

 

수학 교과는 단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에 배운 내용을 모르면

아무리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게 수학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하루 하루가 긴장이 되는 저입니다.

 

아이들에게 늘 말하죠.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을 놓치면 앞으로 몇 년을 수학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거라고...

그래서 지금 선생님 열심히 가르쳐 줄 때 노력해서 잘 따라오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지요.

요즘 낙오자가 한 명이라도 줄이려고 보충도 해보고 여러 방법을 사용해보지만

쉽게 잘 안되네요.

 

20명 모두를 이해시키는 수학 수업...

꿈이겠죠?^^;

 

아이들이 매일 수학 공부를 하도록

과제를 많이 내주는 편입니다. 쪽지 시험도 자주 보고 있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보네요.

수학이 싫다. 수학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수학이 없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수학은 왜 만드셨는지 모르겠다. 수학쌤은 좋은데 수학은 너무 싫다.

라고 말하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 모습을 보면 미안한 마음도 크고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반응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수학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거든요.

수학의 완벽한 법칙에 대해 감탄을 하면서 수학을 만드신 하나님이 대단하시다는 걸 느끼거든요.

저는 수학이 너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창조세계에 내재된 창조의 법칙(수학)을 통해서 창조주의 마음과 성품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삶이 필요하다. 창조세계는 창조의 법칙(수학)에 의해 존재하며 기능한다. 배움은 그 창조의 법칙(수학)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가득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창조세계에 주어지는 계시를 통해 참 지식을 얻도록 해야 한다.

 

 

저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기도록 기도합니다.

공부는 의지만 강하면 누구나 잘 할 수가 있습니다. 머리가 아니라 노력이죠!

함께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이 공부에 대한 목적을 깨닫고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공부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도구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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