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고전 읽기를 하다가 우리가 글을 쓰자는 말이 나왔는데

이야기가 커지고 커져서 홈스테이 아이들이 이어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별무리 학교의 역사를 쓰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우선 동화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흥미로운 제목이 필요합니다.

수다스러운 네명의 아이들과 잔소리 대마왕, 별무리 성, 별무리 마법학교......

등장인물과 배경도 미정입니다.

아이들은 당장 책으로 인쇄될 것처럼 흥분하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일 것입니다.

호그와트의 마법 학교보다 더 매력적인 이 이야기!

과연 우린 제목 미정의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이야기를 완성해 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작업이 기대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 

수다를 떨다 꿈을 꾸고

꿈 때문에 설레고, 꿈을 함께 할 친구가 있어서 흥분되고

그 흥분을 함께 느끼는 것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교사가 얼마나 될까요?

아이들과 함께 살 수 있는

별무리 학교 교사여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