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문 : 다큐 공부못하는 아이 1-5부를 보고.
우리가 꽃을 기르거나 강아지를 기르면서 '너는 예쁘게 피어야 한다' 또는 '너는 재주를 잘 부리는 강아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건강하게 잘 자라나면 기쁜 것이고, 꽃을 피우거나 이따금 재롱을 떨어주면 감사할 것이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니 공부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자랐다. 한편, 이것은 나의 자발적인 뜻이 아니었고, 우리 윗세대이신 부모님들의 엄숙한 지상명령이었으며, 사회적인 공통의 가치관이기도 했다. 공부를 통해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남들보다 많은 월급을 받고 윤택하게 사는 것이 정도(正道)였던 것이다.
40대 후반으로 들어서는 지금에 와서 보니 먹고 사는 문제만 가지고서는 공부의 필요성이 설명되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오래 전에 그다지 인정을 못받던 대중음악을 하는 분들이 지금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요리사도 유명 셰프가 되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심지어 프로게이머까지 등장한 시대이니 말이다.
이제 나는 공부라는 의미를 배움과 온전히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배움에 수치화된 점수와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 방송에서 부정에서 긍정의 길로 돌아선 아이들에게 부모가 보여준 것은 아무 감시없이 온전히 믿어주고, 실망하지 않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꾸짖지말고 계속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것이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다. 믿음. 소망. 사랑.
나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아니 모르지만 시험지에 적을 수는 있었다. 다만 우리 삶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았기에 방송을 통해서 다시 알 수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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