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 보는 학부모 노릇^^
공교육 교사로 재직 해온지 언 1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도 입학식에 참여해 보지 못했고, 공개수업때도 못 가봤었네요.
큰 아이 승엽이를 1학년에 입학시킬 때는 할머니가 가셨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는 승엽이가 엄마 없이 할머니가 키우는
아이로 오해하시기도 했죠^^ 승엽이에게 참 미안하고 속상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별무리 5학년에 승엽이를 입학시키고 나서 생전 처음 학부모 노릇을 해보고 있습니다.
감동과 감격, 행복했던 입학식에도 참석할 수 있었고
서울지역 학부모 모임에도 참석하여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얼굴도 뵙고, 선배학부모님들도 만나고.
어제는 서울지역 5~7학년만 모이는 첫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함께 식사와 교제를 하고 찬양과 기도로 마음을 모으고 5,6학년만 따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학급에서 일어난 소식들, 자녀이야기, 기도제목들..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더라구요~
학급을 운영하다 보면 학부모님들끼리 서로 가까이도 지내시지만 때론 갈등도 있으시고, 아이를 사이에 두고
경쟁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어제 제가 만난 별무리학부모님들은 학급의 아이들을 모두 자신의 자녀인 듯 생각하시며 기도하시며 사랑으로 품을
준비가 되어 있으셨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가 우선이다. 동일한 마음으로 모든 아이들을 품을 준비가 안 되어있다.'
요 며칠 사이에 이런 생각들이 들어 고민이었는데 그 고민은 저 멀리 날려 버리고 별무리학부모님들과 함께
같은 마음, 뜻을 품고 기도의 제목으로 올려 드리면 되겠다는 즐거운 마음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학부모 노릇...즐겁고 긍정적으로 열심히 해 보고 싶네요!^^
별무리학교에 아이를 보내며 이제 진짜 학부모가 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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