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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다짐(안샛별 선생님)

통나무집 | 2020.10.07 20:58 | 조회 3622

교사의 다짐

 

별무리 과학 한샛별 선생님

 

하나님이 저를 교사로 부르셨습니다.’

 

저는 세상의 인정과 가치관에 의해 세워진 교사가 아닌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교사입니다. 그러기에 제가 가고, 서는 것도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멈춰서고 싶고, 낙담이 될 때에도 부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묵묵히 그 자리에 서있을 것을 다짐합니다. 교사로서 여러 상황에 놓이게 될 때에 일하시고 말씀하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

 

하나님 나라

그곳은 죽음 이후에 가는 곳이 아니고, 우리와 전혀 다른 공간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 수 있음을 교사들이 먼저 보이겠습니다. 여전히 아프고 슬픈 일, 낙담되는 일들이 이곳에 있지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한 자들만 살아남는 양육강식, 경쟁의 공간이 아니라 아프고 소외된 이들도 함께 하나님 뜻을 품고 살아가는 공간이 되게 하겠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함께 겪으면서 학생들이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서로 중보하고 연합하여 별무리에서 공동체를 느끼고, 이웃과 주변 환경과 샬롬을 이루는 학생들로 양육하겠습니다.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

학생들이 책임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자도의 그 길을 교사가 먼저 본이 되어 걸어가겠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세대, 다음 세대가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도록 봉사하며 헌신하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그 길을 걸어가면서 때론 희생하고 낙담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려주고 중보하며 걸어가는 길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음을 알도록 하겠습니다. 부르신 소명대로 살아가는 것이 어렵고 힘든 여정이라는 생각보다 기쁨과 감사가 더욱 넘치는 시간인 것을 함께 누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교단에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만큼 더 눈물로 씨를 뿌리며 한 알의 밀알로 죽어져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험난하고 퍽퍽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맛을 내는 별의 무리로 양육하겠습니다. 더 사랑하는 교사로, 더 인내하는 교사로, 더 십자가 자리에 가는 교사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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